호주라이프

[sydney] "long jetty" 롱제티 멕시칸 맛집

롱재2 2020. 6. 23. 19:54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휴일을 맞이해서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롱제티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제티라는게 페리와 같은 선박배들을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든 선착장같은 곳인데요 망망대해 처럼 길게 뻗은 바다가 장관인 그런 곳입니다. 사실 볼거리나 놀거리가 크게 많지는 않지만.. 호주에 오셨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이죠. 석양이 정말 이쁘거든요! 식사를 마치고 해가진뒤에 배가 출출해져서 맥시칸 푸드점에 왔습니다.

평소에 맥시칸푸드를 즐겨먹지는 않지만.. 가끔 뷔페나 어디 레스토랑에 가면 퀘사디아 본적 있으실 겁니다. 아니면 드셔보셨거나요! 멕시코 하면 나초나 퀘사디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가 호주지만 그래도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사는 이민사회라 그럴까요.. 현지 못지않은 맛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이 굉장히 많답니다! 인테리어도 나름 멕시칸 스타일로 꾸며놓았더라구요.

저희는 비프 그리고 치킨 타코를 주문하였습니다. 홀에서 주문을 받는 직원분이 추천도 잘하시고 음식 조합도 생각해 주시며 이것저것 말씀해주시는데 굉장히 센스있는 친구였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팁은 주지 못하였지만.. 너무 마음에 들게 주문해줘서 좋았어요! 아시아만 쉐어문화가 있기 때문에 나눠먹는데 이걸 이 친구가 아는지 접시를 개인당 나눠 주더라구요? 센스에 감동하였습니다.

이것은 퀘사디아 입니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음식이 약간 식어서 나왔더라구요. 여러가지 메뉴를 한꺼번에 조리하다 보니까 음식이 조금 식었나 봅니다. 그래도 맛만큼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한두가지가 엄청 맛있다기보다 전체적으로 다 먹을만하다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 그런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식빵같이 생긴 친구는 브리또 입니다. 안에 비프가 가득 들어있는데 흡사 느낌이 우리나라 장조림하고 굉장히 비슷해요! 다만 멕시칸 음식이 전체적으로 묘하게 느끼하기 때문에 피클같은게 필수로 필요합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긴한데 혹시 롱제티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꼭 들러보세요!